조관우 “이혼 후에도 아이들이 밝게 자라 감사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조관우가 자녀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유자식 상팔자’에서 가수 조관우와 그의 아들 조현의 사춘기 고발 카메라가 그려졌다.
이날 조관우는 “내가 이혼을 하지 않았냐. 그래서 아이들이 좀 밝게 자랐으면, 눈치 안 보고 맑게 크길 바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맑게 키우질 못했지만 스스로 밝게 살아간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맙다”고 말했다.
조관우 아내 손혜련 씨는 “조현이는 사춘기를 별나게 했다. 하지 말아야 할 걸 다 한 것 같다. 중학교 올라갔을 때부터 하교 시간에 학교 교문 앞에 항상 나가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네가 나쁜 짓을 하느니 내가 번거롭더라도 절대 안 되겠다 싶어서 매일 마중 갔다. 지금은 오히려 믿음을 많이 준다”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조관우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관우, 아내가 10살 연하야?” “조관우, 집안일도 잘 하던데” “조관우, 억울했겠다” “조관우, 아들이 한 때 방황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