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솜, 김윤진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이날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대다수 여배우들은 롱 드레스로 우아함을 뽐내며 등장했다. 롱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넘어지지 않기 위해 드레스를 잡고 또 잡고, 또 아름다운 모습이 카메라에 담아질 수 있도록 미소를 짓고 또 짓고 이중고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안타깝게도 이런 고비를 넘기지 못한 여배우들이 있으니..바로 이솜과 김윤진이다. 이솜과 김윤진은 우아한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던 중 높은 힐에 드레스가 걸려 휘청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두 배우 모두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이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도 배우는 배우, 이후 포토월로 이어지는 포토타임에서 언제 그런적이 있었냐는 듯 당당한 배우 포스를 뽐내며 레드카펫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청룡영화제 시상식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든 은막의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