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청룡’ 천우희, 여우주연상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듯…열심히 연기하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17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배우 유준상과 김혜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천우희는 이날 ‘한공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흘린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또 말을 잇지 못했다.
천우희는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분한분 정말 감사드린다”며 소속사 대표 , 가족, 팬 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배우하겠다”며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에 관심과 가능성이 더욱 열렸으면 좋겠다. 배우 열심히 하겠다. 좋은 연기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남녀신인상, 감독상, 각본상 등 18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