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015년을 맞아 대대적인 새단장에 들어간다.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라는 슬로건 아래 총 25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반면 무려 21개 프로그램을 폐지, 8개는 보완‧수정 작업을 거쳤다.
17일 KBS 본관 TS-5 스튜디오에서는 2015 1월 KBS 대개편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대적인 새단장의 골격 소개와 함께 세부적으로는 폐지‧신설‧리모델링 하는 프로그램을 모두 공개했다.
KBS 조대현 사장은 이날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는 KBS의 방송 지표”라며 “희망 창조라는 말을 생각했다. 어려운 이 시대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이다. 개편 키워드는 힐링과 소통, 지적 호기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준엄한 평가를 기다리겠다. 격려와 비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설명회에 따르면 KBS 2TV에서는 8개, 1TV에서는 13개 총 21개의 프로그램이 폐지된다. 특히 2TV는 창의적이고 실험적 콘텐츠를 내놓는다는 각오다. 트렌드를 선도하면서도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극대화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굿모닝 대한민국’, ‘생생정보통 플러스’, ‘생생정보통 스페셜’, ‘하이스쿨 러브온’, ‘생생 정보통’,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나는 남자다’, ‘KBS 파노라마’가 전격 폐지, ‘해피투게더3’는 ‘해피투게더 시즌4’로, ‘비타민’은 새 코너 신설을 통해 생활 밀착형 건강 프로그램으로 재탄생된다. ‘위기탈출 넘버 원’ 역시 새 코너 신설로 업그레이드 됐다.
금요 시간대 편성 및 트렌디 다큐 등 드라마를 한층 강화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결혼 이야기’, ‘결혼이야기 스페셜’, ‘작정하고 본방사수’ 등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예능국에서는 수요일 밤 강호동을 사령탑으로 둔 ‘투명인간’을 신설했다. 금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드라마 스페셜’, 그리고 협력제작국의 ‘나비효과’와 ‘용감한 가족’이 차례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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