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MBN 교양 프로그램인 '휴먼다큐 사노라면(제작 피그말리온)'이 독립제작사협회(KIPA)가 주최하는 '2014 독립제작사협회상' 대상에 선정됐다.
17일 독립제작사협회는 오는 23일(화) 오전 11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KIPA상은 독립제작사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시상하고 제작비를 지원하여 방송프로그램 수준향상 및 뉴미디어 콘텐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독립제작사협회 145개 회원사가 지난 1년간 제작한 방송프로그램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200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사단법인 독립제작사협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 작품상과 개인상, 방송사추천 작품상 등 총 13개 부문으로 시상한다.
독립제작사협회는 '휴먼다큐 사노라면' 선정 이유에 대해 "피그말리온이 제작한 대상작 '사노라면'은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삶의 노하우를 보여주며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이 출연하지 않음에도 매주 시청률 4~5%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3월 첫 선을 보인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그저 진솔한 우리 주변의 평범한 가족 이야기를 담을 뿐이지만, 각종 오디션,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등이 안방극장에서 활개를 치는 요즘 소리소문없이 그것도 아주 강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매주 시청률 5%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밤 10시 황금 시간대 뉴스를 방송하는 타 종편 채널은 물론이고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에 버금가는 시청률로 그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것.
방송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카메라에 담아낸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을 위해 애쓰는 가족들의 모습, 시골의 삶이 그리워 과감하게 귀농을 결심하고 오지 마을에서 전기도 없이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아내를 20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돌본 천사 남편의 이야기 등 사람 살아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석구석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단면들을 밀도 있게 포착, 삶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각으로 담아내 각박해진 현실에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이에 MBN측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우리 이웃들의 삶을 담아 전 연령층을 아울러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힐링이 필요한 시대'에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며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치유의 프로그램'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MB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속풀이쇼 '동치미'(제작 심스토리)는 우수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