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60대 근로자 관련 롯데그룹 대국민 사과 ‘피해 최소화 약속’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롯데 측 임원들 고개 숙여 사죄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측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17일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공사인부 사망사고와 관련해 시민과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는 동시에 철저한 재발방지 수립과 입점업체 피해 최소화 등도 약속했다.
↑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을 비롯해 최근 발생한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 일련의 사건사고로 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과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제한과 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서울시의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로 인해 고객과 입점업체가 입게 될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누수와 진동으로 우려가 있었던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롯데월드몰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를 제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신속하고 철저한 점검과 후속조치를 통해 롯데월드몰이 시민 여러분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낮 12시 58분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비계 해체작업공 김모 씨(63)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파문을 일으켰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김 씨는 두개골이 깨져 있고 목뼈와 왼쪽 다리뼈가 탈골된 상태였다.
계속되는 사고와 사건들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늦장대응 논란까지 겹치면서 더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 사과문 전문▼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을 비롯해 최근 발생한 롯데월드몰 일련의 사건사고로, 시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과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 제한과 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서울시의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과 입점업체가 입게 될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누수와 진동으로 우려가 있었던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 기관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롯데월드몰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신속하고 철저한 점검과 후속 조치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2014년 12월17일
롯데물산 대표이사 이원우 롯데건설 대표이사 김치현
롯데월드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시네마 대표이사 차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