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 ‘팀원’ 멤버 송가연 옹호 “족가족가” 막말에 사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종합격투기팀 수장 서두원(33)이 소속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두원은 16일 ‘이종격투기 카페’에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면서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송가연은 지난 14일 열린 ‘로드 FC 020’에서 다카노 사토미(일본)에게 경기 시작 4분 29초 만에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와 상대방의 예의를 차리지 않는 모습에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주짓수 코치 석상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까!”라며 비난 여론에 대해 분노했다.
홍영기도 같은 날 페이스북 계정에 ‘이종격투기 카페’를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족가”라며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송가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가연, 제발 그냥 넘어가자” “송가연, 팀원들이 경솔” “송가연, 쿨하게 기권이라 인정하면 되지” “송가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