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인턴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수원시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을 다뤘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장기 없는 토막시신, 11일 간의 행적’ 특집이 진행됐다.
지난 4일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는 검은 비닐봉지가 발견 됐으며, 그 안에는 토막 시신이 들어있었다. 이는 피의자 박춘봉(55)씨의 동거녀 김진영(가명·48)씨로 밝혀졌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수원 시민은 같은 지역에서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이후, 다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에 공포에 떨었다. 앞서 오원춘은 수원 한 골목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토막살인 했다.
경찰은 박 씨를 한 제보를 통해 체포할 수 있었다. 제보자는 박 씨가 살던 집주인으로 그는 “박 씨의 집에 잠시 들렀을 때, 수상한 물건이 많아 의심스러웠다. 그의 집에는 미세한 살점과 피가 발견돼, 수상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일주일 후 박 씨가 다른 여성과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잠복하고 있던 경찰은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
박 씨가 평소 장진태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시체를 잔혹하게 훼손하는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정신적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범죄 심리학자들은 입을 모았다.
피해자 김 씨 역시 중국 동포로 밝혀졌다. 3년 전 한국에 입국한 김 씨는 동료로부터 ‘아주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됐다. 특히 동료는 “조금이라도 늦으면 피의자(박 씨)가 전화해 욕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해, 김 씨와 박 씨의 관계를 짐작케 했다.
한편 하루에도 수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사건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쫓는 프로그램인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정예인 인턴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