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적설’에 휩싸였던 이예지 PD가 결국 KBS에 남기로 했다.
최근 복수의 K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SM C&C로의 이직 의사를 밝히며 사의 표명을 한 이예지 PD가 고민 끝에 KBS의 품을 택했다.
한 KBS 예능국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 PD의 이적이 확실시 된 분위기였으나 KBS의 강력한 만류 끝에 결국 (이 PD가)마음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랜 고민 끝에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스타 PD가 대거 이적한 상황에서 이 PD의 잔류 결정은 KBS 예능 고위층은 물론 후배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이예지 PD의 이적설이 나돌았다. 당시 이 PD의 새로운 거취로 거론된 SM C&C 측은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PD 역시 “사의 표명을 한 건 맞지만 사직서를 제출하진 않았다. 고심 중인 상태라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예지 PD는 2004년 KBS에 입사해 ‘안녕하세요’를 통해 스타 PD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강호동과 함께 ‘우리동네 예체능’을 론칭시켜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유희열의 스케치북’ 연출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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