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일일극 ‘달콤한 비밀’ 촬영 중 드론(무인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드론전문가 강문승 모던하비 대표는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달콤한 비밀’ 녹화 중 드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무인기는 중국 DJI 사의 ‘팬텀2’ 기종으로 국내에 이미 널리 보급된 헬리캠. 이 추락 사고로 드론이 고장 나자 제작진은 전문업체인 모던하비에 수리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위험성에 대한 주의 보다는 드론의 화려했던 움직임에만 집중하는 듯 했다”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앞으로 한국 드론 시장의 잘못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고찰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KBS ‘
이어 “인명피해도 없었던 데다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었다”며 “굳이 안전 대책을 세울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극 중 남자 주인공이 드론 애호가로 등장하고 있어 드론의 촬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