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모델 이지연(24)과 걸그룹 글램 다희(20‧본명 김다희) 공판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증인 석모 씨가 끝내 불참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9부(정은영 판사)에서 진행된 다희‧이지연의 이병헌 협박 관련 3차 공판에서 이병헌과 이지연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증인으로 신청된 석 씨가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
법원은 이날 “석 씨에게 출석 요청이 송달되지 않았다. 전화 연락은 닿으나 못 나오겠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과태료를 부과해도 어쩔 수 없다고 해서 임의 출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검사 측과 다희‧이지연 측 법무대리인 모두 증인 요청을 철회했다.
↑ 사진=MBN스타 DB, 이지연 SNS |
한편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사생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지난 10월 두 사람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됐다.
이병헌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 두 사람과 직접 대면했고, 자신과 연인 사이라는 이지연 측의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이민정과 함께 미국에서 체류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