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신작 ‘명탐정 홍길동’이 이제훈 고아라 박근형 김성균 정성화 등 출연진을 확정하고 첫 촬영에 돌입했다.
16일 제작사 영화사 비단길은 “주인공 홍길동 역의 이제훈을 비롯해 박근형과 김성균 정성화 고아라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고 있는 배우들이 ‘명탐정 홍길동’에 합류했다. 영화는 지난 2일 크랭크인 됐으며,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제작사를 통해 “처음 도전하는 장르에 이채로운 비주얼과 색다른 캐릭터들로 가득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특히, 평소 조성희 감독의 작품을 인상 깊게 봐왔는데 함께 작업하게 되어 더욱 설렌다”고 진심 어린 소감과 함께 야심 찬 각오를 밝혔다.
그가 맡은 홍길동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비상한 기억력과 그 누구도 파악할 수 없는 독특한 성격을 지닌 성공률 100%의 사립탐정으로, 평생 동안 유일하게 찾지 못한 단 한 사람의 행적을 쫓는 과정에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밖에도 박근형은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사립탐정 ‘홍길동’이 20년간 유일하게 찾지 못한 단 한 사람 김병덕 역에 캐스팅 됐다. 김병덕을 쫓는 ‘홍길동’을 추적하며 위협을 가하는 의문의 남자 강성일 역에는 김성균이 낙점돼 섬뜩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뮤지컬계의 흥행보증수표 정성화는 홍길동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수상한 매력의 여관주인 역을 맡았다. 또한 ‘응답하라1994’ ‘너희들은 포위됐다’로 파격 변신을 꾀하며 2014년을 뜨겁게 달군 고아라가 홍길동과 함께 일하는 활빈당의 총책임자 황회장 역으로 등장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숙한 여성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70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 멜로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과 ‘고지전’ ‘건축학개론’에 출연한 이제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명탐정 홍길동’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소설 속의 주인공 의적 홍길동을 현대를 배경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작품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