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큰 딸 "새엄마라 마음 못 터 후회" 오열
↑ 사진=MBC |
지난달 별세한 고(故) 김자옥의 큰 딸이 김자옥을 이야기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1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배우 김자옥의 가족 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김자옥은 카메라 앞에서 영락없는 공주처럼 행동했지만 집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자옥은 이혼 후 인연을 맺은 오승근과의 만남과 결혼, 오승근의 전처 딸, 불임 판정 후 늦은 나이에 선물 처럼 임신하게 된 막내 아들 등 복잡한 사연을 가슴에 품고 있었습니다.
김자옥이 오랜 시간 대장암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것은 가족이 곁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큰 딸 지연씨는 새엄마였던 김자옥과 마음을 터놓고 지내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또 아들 영환 씨는 항암투병 중에도 김자옥이 일을 놓지 않았던 이유를 자신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김자옥은 힘든 투병 기간 동안의 외로움과 아픔을 자신의 다이어리에 적었습니다. 그 속엔 결혼식 날짜와 장소 등 곧 있을 아들 영환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