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나쁜 녀석들’의 남성진이 박해진의 과거에 대해 모든 것을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나쁜 녀석들’ 11회에서는 의사 김동호(남성진 분)로부터 모든 살인 사건이 오재원 검사(김태훈 분)의 손에서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호는 오구탁(김상중 분), 박웅철(마동석 분), 이정문(박해진 분), 정태수(조동혁 분)로부터 납치를 당했고, 이들의 협박에 결국 모든 것을 토로했다.
↑ 사진=나쁜녀석들 방송 캡처 |
이어 김동호는 “자신이 흥미로운 사건의 주인공이 싸이코패스를 가진 사람인데, 그 사람을 치료하는 명목으로 일 하나만 같이 하자고 했다. 그리고 데려온 게 이정문”이라고 말하며 “내가 너에게 먹인 약은 부작용이 많아 불법이다. 정서장애, 기억장애가 일어난다. 수면 중 이상행동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가 진짜 사람을 죽였는지 안 죽였는지 기억 안 나는 이유도 다 약 때문이었다”고 말하며 “이정문이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치료를 받으러 왔을 때 그 약을 먹이고, 이정문이 최면 상태에 빠지면 오 검사가 치려는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외우게 하고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그래서 내가 그 사람들을 죽였냐”고 묻는 이정문에 김동호는 “이정문 네 무의식이 살인을 거부했다. 그래서 차 실장이 너 대신 사람들을 죽였고, 너에게 덮어씌웠다. 화연동 피해자 15명과 이두광까지 말이다”고 말해 이정문의 무죄를 입증했다.
또한 피해자 선정에는 오 검사가 맡은 사건들의 범인 가족들을 죽인 것이라고 말했으며, 오구탁의 딸을 살인한 이유로 “이정문을 다시 잡아줄 사람이 필요해서. 오구탁 당신이 이정문을 범인으로 확신해서”라고 말해 오구탁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0월4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3일 11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