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왕소나무 고별 제사 소식 화제
괴산 왕소나무 고별 제사 소식에 누리꾼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12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2리 주민들이 태풍으로 쓰러진 뒤 고사해 천연기념물(290호)에서 해제된 왕소나무 앞에서 고사를 지냈다.
이 왕소나무는 600년간 마을을 지켜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괴산 왕소나무 고별 제사 |
높이 12.5m, 둘레 4.7m의 웅장한 모습이 용의 승천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용송(龍松)으로 불리기도 한 왕소나무는 수령 6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으로 쓰러진 뒤 고사했고, 지난 5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다. 이를 마을의 수호신처럼 여기던 주민들은 서운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제를 올렸다.
신현길 이장은 “그동안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왕소나
한편 마을 주민들은 이날 고사를 지낸 뒤 왕소나무 주변 소나무 13그루를 충북도 기념물 지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건의서를 괴산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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