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 “허니버터칩 봉지째 제공!” … ‘땅콩리턴’ 조현아 돌직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에어아시아그룹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회장이 한국 노선에 소주와 허니버터칩을 제공한다고 밝혀 화제다.
10일 페르난데스 회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에어아시아그룹 홍보대사 임명’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봉지를 개봉해서 그릇에 담아 줄 수는 없다”며 “봉지째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우리 항공사는 ‘누구나 항공기를 탈 수 있다’는 슬로건을 실천하는 소탈한 회사”며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항공권의 경우 부산공항에서 부산시내까지 택시요금보다 싸게 내놓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기 위해 이륙 절차를 밟던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마카다미아넛(땅콩류)을 봉지로 들고 와 취식 여부를 물었다며 문제를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책임 사무장을 항공기 밖으로 내쫓아 이슈가 됐다.
에어아시아 땅콩리턴 조현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어아시아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타지 말아야겠다” “에어아시아 땅콩리턴 조현아, 에어아시아 회장이 허니버터칩을 알다니” “에어아시아, 한국 정말 좋아하나봐” “에어아시아 땅콩리턴 조현아, 차별화 확실히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