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강하늘이 연극 ‘해롤드&모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배우 강하늘, 박정자, 양정웅, 우현주, 홍원기, 김대진, 이화정, 양정웅 연출이 자리한 가운데 연극 ‘해롤드&모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강하늘은 작품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전 일회용이라고 생각한다. 잊지 못할 일회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정자는 “내 나이 80세까지 ‘헤롤드&모드’를 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7년 남았다”고 말했고, 남자 배우는 계속 바뀐다고 말 한 바 있다. 이에 강하늘은 재치있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그는 또, “박정자 선생님 작품을 본 적은 있지만, 얘기를 나눠본 적은 처음이다. 연습을 하며, 대본을 읽다보면 그냥 배우게 되는 거 같다”고 박정자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강하늘은 특히 “박정자 선생님에게 잘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잘하고 싶다”며 “항상 (작품에 대해)고민하게 된다. 부족한 점이 자꾸 보여 심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는데, 잘 극복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해롤드&모드’는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며 벌어지는 작은 소동과 두 사람의 우정, 사랑을 담은 연극이다. 내년 1월9일부터 2월28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