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넘쳐나던 명태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결국 명태를 구하러 어민들은 러시아로 떠나게 됐고 결국 오룡호가 침몰하는 사태까지 낳았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토리’에서는 씨가 마른 명태와 베링해로 떠난 오룡호, 그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북극해 인근의 바다 베링해. 왜 어민들은 악마의 바다라고 불리는 베링해로 목숨 걸고 나가게 됐을까.
↑ 사진=뉴스토리 캡처 |
명태가 동해를 떠난 이유는 지구온난화 탓에 수온이 상승한 탓도 있지만, 명태의 어린 새끼인 노가리를 많이 잡아 씨를 말린 이유도 제기 됐다. 과거에는 어린 명태인 노가리를 잡는 데 제한을 두는 법이 없었기에 벌어진 사태였다.
결국 이제는 러시아로부터 4만 톤을 할당받아 명태를 포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어진 명태를 잡지 않으면 러시아가 다음 해에 어획량을 줄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그 양을 채울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때문에 오룡호와 같은 어선들은 궂은 날씨에도 러시아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 해 평균 25만 마리가 소비되는 국민 생선 명태. 이를 되살리기 위해서, 또 오룡호 사태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정부와 어민들의 공동 노력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스토리’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