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중국 언론이 배우 겸 감독 하정우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위화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지는 영화 ‘허삼관’의 제작에서 캐스팅 소식까지 줄줄이 보도하더니, 첫 예고영상이 공개된 후에는 ‘감독’으로서의 하정우에 기대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중국 영화계 관계자는 MBN스타에 “하정우의 연기는 최고다. 중국에 정말 많은 영화 팬들이 있다”며 “그가 감독으로 나선 ‘롤러코스터’도 봤는데, ‘허삼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 하정우 감독에 ‘집중’
↑ 디자인= 이주영 |
3일 중국매체 중국일보는 “한국판 ‘허삼관’이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기배우 하지원도 출연한다”며 영화를 소개했다.
같은 날 텐센트 연예는 “한국 영화 ‘허삼관’은 위화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지만, 유머를 풍부하게 가미해 한국식 개그코드를 갖췄다”며 “하정우 감독의 처녀작 ‘롤러코스터’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허삼관’ 예고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한국 영화 팬들도 적잖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해, 중국 내 하정우 인기를 입증했다.
죠앤 사망소식에 중국도 애도 물결
가수 죠앤 사망소식에 중국 언론도 애도를 표했다.
지난 3일 죠앤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활동 중인 죠앤의 오빠 이승현은 웨이보에 심경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승현은 중국 배우 치웨이와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리고 현재 중국에서 거주 중이다.
이승현은 “26년 동안 멋지고 놀라운 동생을 내게 있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 당신은 하느님이 나에게 준 선물이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다시 하느님의 곁으로 간 것을 알고 있지만, 너무나 죠앤이 그립다. 더 많은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항상 사랑한다 죠앤”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승현과 결혼한 치웨이 역시 웨이보에 글을 남겼다. 치웨이는 “천당에서 분명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을 거예요. 가장 아름다운 형체로, 따뜻한 미소로”라며 “죠앤, 천사가 우리 대신 당신을 사랑해 줄 거예요. 평안하길”이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언론에서는 ‘이승현의 동생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승현 동생 사고로 사망, 치웨이 애도 글 남겨’ 등의 제목으로 보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혜교 “중화권 배우들과의 호흡, 나에게는 천운”
↑ 사진= 태평륜 포스터 |
중국 다수 매체는 4일 대만에서 열린 영화 ‘태평륜’ 제작 보고회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황효명은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아내인 송혜교와 서로 그리워하는 장면”이라고 답했다. 송혜교는 이에 대해 “그 장면에서 울었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송혜교는 “‘일대종사’에서 양조위와 함께 작품한 것도 그렇고 황효명, 금성무와 함께하는 것은 나에게는 천운”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운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한국 연예인으로서 중국이나, 대만 배우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태평륜’은 중국에서 1949년대 중국에서 발생한 태평륜 호 침몰 사건을 모티브로, 상하이 금융가에서 태어난 여인이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혜교, 장쯔이, 금성무, 황효명 등이 출연한다. 지난 2일 개봉했다.
이준기, 중국 팬들에 마음 전해 ‘훈훈’
↑ 사진= 이준기 웨이보 |
이준기는 4일 자신의 웨이보에 “오늘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순회공연 ‘투게더’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복하다”며 “빨리 중국 가서 중국 가족들도 만나고 싶다. 듣자하니 우한과 베이징 등 티켓팅이 시작됐다고 한다”라는 애교섞인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달 27일 “두 달 넘게 촬영하는 동안, 충전하고 싶고, 뭔가 배우고 싶기도 했었다”며 “가족같이 걱정해주고, 저를 신경써주는 팬 분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으로 쉬지 않고 달리겠다”라는 글을 중국어로 올려 중국 팬들의 마음을 샀다.
중국 내 이준기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웨이보에서 1540만의 팔로우를 지닌 이준기는 직접 중국어로 안부를 전하고, 소소한 일상 사진을 더하며 중국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일 이준기가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 제작발표회를 위해 9일 중국으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높였다.
중국 언론 “박해진, 다작에서 봉사활동까지” 극찬 세례
중국 언론에서 박해진의 인기를 언급했다.
중국청년망은 4일 보도에서 “한류 배우 박해진은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작품도 끊임없이 하는 배우. ‘나쁜 녀석들’ 끝나자마자, ‘남인방2’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쁜 활동 중에도 해외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으로 마음을 전해 다시 주목하게 만든다”며 박해진의 작품에서부터 그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서는 “박해진은 온화한 미소를 짓는 착한남자에서 냉정한 모습까지 변하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에서 박해진은 ‘친근한 배우’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중국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중국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 ‘또 다른 찬란한 인생’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중국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 국민 배우 이범수, 중국 영화 진출” 中 보도
배우 이범수의 중국 진출 소식이 전해졌다.
7일 이범수의 소속사는 이범수가 중국 영화 ‘용봉거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용봉거울’은 중국 인기배우 덩차오와 우전위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중국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 매체는 이범수의 출연소식과 함께, 그에 대해 ‘한국 국민배우’라고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용봉거울’ 내년 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