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 제52회 뉴욕영화제 폐막작, 2014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면서 많은 화제를 낳은 영화 ‘버드맨’이 보스턴, LA 비평가협회상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버드맨’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보스턴 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까지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한 동일 발표된 LA 비평가 협회에서는 촬영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버드맨’은 ‘설국열차’가 작품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보스턴 온라인 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최고 앙상블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영화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영국 영화 전문지 사이트앤사운드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로, 전미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고담 영화제 최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만큼이나 위력적인 수상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어 오스카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비평과 매체로부터 “과감하고 충격적이며 대담한 화제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버드맨’은 로튼토마토지수 신선도 94%, 12월 초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각종 비평가 협회 상을 싹쓸이 하며 2015년 아카데미 영화제의 최고 유력작임을 증명하고 있다. 미국 각 주에서 선정하는 비평가협회 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향을 줄뿐더러, 수상작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신호탄과 같은 존재여서 영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버드맨’은 과거 슈퍼히어로를 연기했던 배우가 브로드웨이에 연극을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왓츠, 엠마 스톤, 마이클 키튼 등이 출연한다. 할리우드, 브로드웨이, 21세기 유명세, 소셜 미디어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대담한 유머가 돋보이는 영화다. 내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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