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편안함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가수 성시경은 생리현상까지 공개하는 페이크 다큐를 선보이고, 발라드 황태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힙합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연말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성시경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4 성시경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 공연을 선보이며 1만8000명의 관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오는 9일 발매 예정인 스페셜 캐롤 앨범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에 수록된 곡 ‘윈터 원더랜드’로 공연의 포문을 연 성시경은 앨범 발매에 앞서 팬들에게 미리 라이브로 들려주었으며, 이어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등 주옥같은 대표 발라드 곡들을 연달아 열창하며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성시경의 리얼하면서도 귀여운 열연이 돋보인 페이크 다큐 역시 팬들의 열띤 환호을 이끌어 냈다. 실제 성시경의 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들을 기발하게 연출하여 관객석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팬들로부터 직접 받은 사연들이 성시경의 나래이션과 더불어 소개되며 잔잔한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번 공연 3일동안 성시경은 신나는 곡을 부를 때마다 쉼 없이 무대 이 곳 저 곳을 뛰어다니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공연 후반부에 ‘노래가 되어’를 부르면서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사이드 돌출 무대를 통해 객석을 천천히 돌며 관객들과 하나하나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었으며 관객들은 기립과 떼창으로 일제히 화답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한편 성시경은 오는 9일 0시 스페셜 캐롤 앨범 ‘윈터 원더랜드’를 발매할 예정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