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영옥출소 D-7. 다음주 영옥이 출소합니다’
‘전설의 마녀’에 김수미가 다시 등장한다. 티저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새로운 ‘신스틸러’의 탄생을 예고한 김수미는 ‘전설의 마녀’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이 마녀’ 말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얼마 남지 않는 출소를 손꼽아 기다리는 영옥(김수미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영옥은 10번 방 동기인 복녀(고두심 분), 풍금(오현경 분), 수인(한지혜 분), 미오(하연수 분)와 같은 여자교도소 동기로서, 자신을 조폭 부인이라고 속이며 10번 방 사람들과 거칠게 싸우다가 결국 정이든 인물이다.
↑ 사진=전설의 마녀 캡처 |
사기 혐의로 들어온 풍금의 속옷을 몰래 훔쳐 입으려고 하다가 걸리고, 약자 앞에서 당당하게 허풍을 치다가도 강자가 나타나면 바로 쩔절매는 등 영옥 역의 김수미는 특별출연의 형태였지만 특유의 코믹연기로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복녀, 풍금, 수인, 미오의 교도소 장면에만 출연할 예정이었던 김수미는 출연직후 안방극장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들은 김수미의 재출연을 원했고, 이에 그 호응에 힘입어 이후 종종 모습을 내비치면서 인기몰이를 톡톡히 했었다.
이날도 김수미는 출소를 기다리는 영옥을 표현하며 특유의 코믹연기와 함께 자신의 유행어 중 하나인 “출소하는 나도 영광이란다. 젠젠젠젠틀맨이다”로 특유의 존재감을 알렸다. 김수미의 귀환을 알리는 예고편은 극히 일부분이었지만, 한 시간 동안 펼쳐졌던 수인과 우석(하석진 분)의 달콤한 로맨스를 잊게 하고 단번에 ‘전설의 마녀’를 코믹극으로 탈바꿈하는 놀라운 위력을 발휘했다.
차후 영옥이 출소하면서 ‘전설의 마녀’ 속 네 여자에게는 또 한 번의 파란이 일어나게 된다. 이 파란이 얼마만큼 유쾌하게 그려질지, 그리고 현 코믹연기를 담당하고 있는 오현경·이종원 커플과 함께 어울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