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6일 방송된 KBS2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 ‘전격 공개, 북한군 내부 문서’라는 제목으로 돈에 물든 북한 군대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2009~2013년 북한의 한 군부대에서 작성한 내부 문서가 담긴 USB를 입수한 ‘추적 60분’ 제작진은 지난 3개월에 걸쳐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현 북한군의 실상을 파헤쳤다.
문서에 따르면 해당 군부대는 중요한 훈련조차 제대로 시행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물자난에 시달리고 있었고, 포사격 연습을 연간 8차 중 1차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 사진=추적60분 캡처 |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는 “군대 내에 장마당 경제 침투 현상이라든가 물질주의적 현상이 굉장히 크게 심화돼 있다는 느낌”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과거에 행해왔던 계획경재 활동과 무관하게 상업적으로 다양한 개인경제 활동을 해 왔었는데 군대도 이제는 예외가 아니라는 현상까지 갔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평했다.
전기까지 사고파는 일들이 벌어졌다. 이에 탈북한 전 북한군 장교 김인수(가명) 씨는 “겨울에는 주민들이 사는 곳은 전기를 아예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군부대라든가 혹은 전기를 공급하는 군사기관이라든가 이런 데서 몰래 대가를 주고 전기를 받는다. 저도 그렇게 받았다. 몇
심지어는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대대안의 기관총고, 무기고, 장비고의 철문을 뜯어내어 팔아먹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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