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패션, 다이어트, 맛집, 건강, 뷰티 등 현대인들의 관심을 충족시킬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프로그램들이 넘쳐나고 있다. ‘겟 잇 뷰티’ ‘스타일로그’ ‘팔로우 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새롭고 특별한 일상을 만들 수 있는 신선한 아이템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구고 있다.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언급된 화장품, 맛집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후에 지갑을 열어 제품을 구매하거나 맛집을 직접 방문하는 일은 일상의 한 부분이 됐을 정도로 일반적이게 되었다.
반면 방송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는 시청자들도 다수다. 상표를 가렸다지만 누가 봐도 알 것 같고 광고를 연상케 하는 지나친 PPL(간접 광고)이 불편함을 자아내고 있는 것. 맛집이나 패션 관련 소개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영상으로 보는 블로그와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일상 속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려면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대놓고’라는 인상을 시청자에게 심어준다면 단면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뷰티 프로그램의 같은 경우 PPL이 대부분 들어간다. 협찬이 오기도 하고 주제에 맞게 소개하다보면 자연스레 들어가게 된다. PPL은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제작진도 적정선을 맞추기 위해 항상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고 토로했다.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있는 한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협찬이 아닐 경우도 있는데 협찬이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있을 때마다 억울하기도 하다. 해당 프로그램의 경우는 직접 발 벗고 뛰고 직접 정보를 수집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의도적인 PPL은 없다”고 설명했다.
극과 극의 양면성을 띄고 있는 PPL은 방송가에서 풀어야할 숙제 중 하나다. 특별하거나 차별화를 두고 있지 않다면 그저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적정선을 찾아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이어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잘 활용될 수 있는 게 일상 공간인데, 이를 잘 활용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