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조재현 “영화 오디션 합격 위해 키높이 신발 제작”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조재현이 깔창을 개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예쁜 나이 47살 특집’으로 배우 조재현, 이광기, 임호, 황영희가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재현은 과거 영화 오디션을 봤을 당시를 떠올리며 “심사위원들이 나를 보며 ‘키가 작다’고 수군거리더라”며 “나가보라는 말에 그냥 나가면 또 언제 기회가 올지 몰라 나가는 길에 ‘다음에 만날 때는 키가 커서 오겠다’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 사진=라디오스타 캡처

이어 “집에 오니 막막하더라. 그 순간 목이 긴 신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며 “순간 저 안에 뭘 넣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깔창을 개발하게 된 사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당시 ‘키높이 신발’ 제조법을 공개한 조재현은 “이후 키높이 신발을 신고 오디션장에 갔더니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더라. 키가 커졌다고. 그래서 신발 안에 깔창을 넣었음을 이실직고 했더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느냐’묘 깔깔대고 웃으시더라”며 “덕분에 캐스팅에 성공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오디션에 합격시켜준 깔창은 이후 촬영에 방해요소가 됐다. 깔창 때문에 연기를 하다 발을 삐끗하게 됐고, 이를 본 감독이 당장 깔창을 버리라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후 조재현은 “영화를 보면 중반까지는 키가 컸다가 다시 작아졌다”고 솔직하게 밝혀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