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누적관객수 10만2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개봉 7일 만에 이룬 쾌거로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신기록이다.
이러한 흥행 속도는 영화 ‘한공주’보다 2일 앞선 기록이며 관객수 290만 명을 돌파하며 다큐멘터리 사상 국내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운 ‘워낭소리’보다 무려 13일 앞선 수치이다.
특히 기존의 국내 다큐멘터리 장르에서 흥행을 이끌었던 ‘울지마, 톤즈’ ‘소명’ ‘회복’ 등의 대다수 영화가 종교적인 색채를 띠었던 반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종교적인 가치관이 개입되지 않은,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전하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독보적인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
김성희 CGV아트하우스 큐레이터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죽음에 대해 슬픔과 고통의 차원으로 접근하지 않고 삶의 순환과 자연의 섭리의 차원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매우 뛰어나다. 슬픔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훌륭하고, 관객이 눈물을 흘리는 것은 영화에 대한 깊은
이어 개봉주말 좌석 40%에 육박하는 좌석 점유율 소식을 전하며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관객이 찾고 있는 영화에 대해 제2의 ‘워낭소리’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