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박신혜를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은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수목극 ‘피노키오’ 기자간담회에서 흥행 비결을 묻는 질문에 “선배님들도 말씀하시는 게 ‘배우가 채워넣을 게 없다’고 할 정도로 대본이 촘촘하다. 개연성도 충분하고, 인물들이 움직이는 동기도 충분하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신혜의 이유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 새로운 모습을 봤다. 이전 작품도 보고, 같이 광고 촬영을 한 적도 있는데 박신혜를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촬영하면서 정말 예뻐보이고 하는 게 있어서 그것이 한몫한 것 같다”고 좋아했다.
‘피노키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이 기자가 되어 가는 치열한 과정을 담고 있다.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 최달포(이종석)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 최인하(박신혜)의 청춘 성장 멜로도 함께 담겨 관심을 받고 있다.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빅히트시킨 명콤비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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