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엄효섭에 심경 토로 “난 실격”

[MBN스타 김진선 기자] ‘비밀의 문’ 이제훈이 엄효섭에게 마음을 털어놨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는 고심에 빠진 이선(이제훈 분)이 민백상(엄효섭 분)에게 심경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자신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신하들의 모습을 보고 민백상에게 “그만 둘까”라며 “백기 든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 사진= 비밀의 문 방송 캡처

이선은 이어 “나는 이게 쉽지가 않다. 하지만 열망으로 바라보던 백성들의 눈빛을 외면할 수 없다”며 “내 책임이 커서 외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이선은 “백성들의 그 열망이 분노로 이어질까 두렵다”라며, 부왕과 백성들의 마음을 꺾을 수 없는 자신에 대해 “난 실격 아닌가”라고 털어놓으며 쓸쓸한 눈빛을 발산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