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서태지와 불화설? 내겐 절대적인 존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YG 양현석 대표가 서태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1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서태지에 대해 “예전 아내와 같은 절대적인 존재”라고 칭했다.
김제동이 “예전 아내는 어떤 뜻이냐”고 묻자 양현석은 “여자친구보다 더 가까웠던 친구”라고 정정했다.
그는 이어 “서태지에 대해 제일 많이 안다”며 “눈빛, 걸음걸이만 봐도 안다. 5년을 거의 매일 붙어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서태지는 음원으로 평가받는 가수가 아니다”면서 “서태지를 해한다면 그건 저를 해하는 것과 똑같은 일이다. 악동뮤지션이 경쟁이라는 논쟁이 있을 거라곤 예상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서태지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서태지와 만난 지 8년이 됐다. 그동안 연락을 하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제일 민감하고 화제가 됐던 내용이라 조심스럽긴 하다”고 했다.
그는 “서태지가 원래 전화 연락을 잘 안한다. 예전에 팬들이 서크루지라고 부를 정도였다. 또 돈을 아예 갖고 다니지를 않는다. 돈을 쓸 줄을 모른다”면서 “불화라면 이게 불화일 것이다.‘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공통관심사가 많았는데 점차 관심사가 서로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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