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니콜이 카라를 벗어서 솔로로 출범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진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11월19일 오랜 공백을 깨고 니콜이 가수로 돌아왔다. 카라에서 보컬보단 춤으로 더 시선을 모았던 니콜이었기 때문에 그의 컴백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가 내놓은 첫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로맨스’는 카라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확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 앨범이었다.
스윗튠과의 작업은 이어갔지만 콘셉트는 전혀 달랐다. 그 동안 카라 내에서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던 니콜은 한층 성숙한 외모로 섹시함을 어필했다.
하지만 앨범 콘셉트나 곡에 대해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으나 무대에서 니콜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남성 댄서와 키스 퍼포먼스를 하고 과감한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무대를 장악한다는 느낌이 부족하다. AR을 많이 깔고 부르기도 하지만 라이브 하는 부분도 귀에 잘 들리지 않을 정도다.
더불어 11월 대형 가수들과 아이돌들의 컴백이 잇따르면서 대진운도 좋지 않았다. MC몽, 토이, 박효신 등이 등장해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아이돌인 에이핑크, 규현, 지드래곤X태양 등이 줄줄이 컴백했다.
결국 새 앨범을 발매한 지 약 10일이 지난 12월1일 기준으로 니콜의 ‘마마’는 멜론차트 실시간 차트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음원성적과 음악방송 순위가 모든 것을 평가하는 잣대는 아니지만 니콜의 솔로로서의 첫 행보는 아쉬움이 남은 상태다. 성숙해진 이미지로 여자 솔로 가수로 이미지를 다지려고 했지만 아직까진 부족하다. 좀 더 가수로서의 한 방이 필요할 때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