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작가의 소설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이하 안티팬)가 드라마로 탄생한다.
에스박스미디어는 최근 소설 ‘안티팬’의 판권을 확보, 드라마화하기로 결정했다. 시골뜨기에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른 후준과 잡지사 기자 생활을 하다 후준의 악마적 기질을 알아보고 그의 공식 안티 팬이 되어버린 이근영의 톡톡 튀는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로 2010년 발간된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에스박스미디어의 박경수 대표는 1일 “원작의 상큼한 러브스토리와 리얼한 연예계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살려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만들 계획”이라며 “‘안티팬’ 원작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드라마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원작을 드라마화 한 드라마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잘 분석해 양질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남녀 주인공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안티팬’은 발간 이후부터 신선한 소재와 발칙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으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까지 수출됐다. 그 인기에 힘입어 국내와 미국에서 만화책으로도 발간됐다. 더불어 최근 ‘내 이름은 김삼순’과 함께 중화권 영화 판권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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