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MBN '호기심 해결쇼, 알토란'에서 '응급실 알짜 이용법'을 전한다.
30일(오늘) 방송되는 '알토란'에서는 '병원이 당신에게 감추고 있는 진실'이란 주제로 우리 주위에 만연해 있는 잘못된 의료 상식을 바로 잡는다. 또한 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디스크와 전립선암 등의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짚어보며 시청자들의 깨알 같은 궁금증을 전문가들의 견해도 들어본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사전 녹화에서 호르몬 치료 전문가 채용현 멘토는 '응급실 불만 사연과 함께 제대로 된 이용법을 알려달라'는 시청자 리퀘스트에 "의사와 환자가 생각하는 응급 상황의 개념이 다르다. 그로 인해 많은 갈등과 불만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채 멘토는 "의사들은 중증의 외상과 심장마비, 뇌출혈 등 시간을 지체하면 큰 문제가 생기는 질병 등을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으로 판단하는데 비해, 환자들은 약간의 통증과 피를 흘리는 것도 응급으로 본다"며 "몇 가지 사실만 알고 있으면 응급실에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 멘토가 공개한 응급실 알짜 이용법은 총 다섯 가지.
우선 그는 "응급실에 가면 무조건 접수부터 하라"고 당부했다. 즉, 우리나라 진료 시스템 자체가 접수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접수 없이는 어떠한 진료나 처방을 받을 수 없다는 것. 이에 응급실에 도착하면 우선 보호자가 당황하지 말고 재빠르게 접수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채 멘토는 "응급실 인턴 배치기간인 3, 4월에는 서투른 의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이용을 삼가야 한다. 이 때에는 의사면허를 갓 취득한 인턴이 응급실에 배치되는 시기다"고 전했다.
더불어 "무조건 대형 병원으로 가기보다는 중소 전문화된 병원의 응급실을 이용하면 훨씬 최적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보호자가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조치를 요구해야 빠른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즉, 응급 중환자가 우선 치료되고, 일반 환자들은 관찰 구역으로 분류된다는 설명.
채 멘토는 "응급실에 환자가 실려오면 응급의료 전문 의사가 환자를 분류하는데, 중환자는 '응급환자 구역'으로 일반 환자는 '
또 부득이하게 병원비를 당장 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경우, 국가에서 응급의료비를 먼저 부담하고 환자가 추후 지불하는 '응급의료 대불제'에서도 소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은 30일(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