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부인 “남편 떠난 후, 난 날개 잃은 새”(그것이알고싶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고(故) 신해철 부인이 남편 이야기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을 만난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본인도 준비하지 않았던 갑작스런 사고인 것 같아서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지 우리도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게 잘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은 내게 생명의 은인인 사람”이라며 “내겐 하늘이었고 날개 같은 존재였다. 남편이 떠난 후 난 그냥 날개를 잃은 새가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내가 투병 중일 당시 남편은 남자친구였지만 많이 안심도 시켜주고 '그게 (암이) 뭐 대수로운 일이냐. 네가 살아있으면 됐지'라고 해줬다”면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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