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김상중이 딸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결국 뇌물을 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OCN 토요드라마 ‘나쁜녀석들’에서는 2년 전, 딸이 폭행을 당해 쓰러진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오구탁(김상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나쁜녀석들 캡처 |
부리나케 병원으로 달려간 오구탁은 쓰러져있는 딸을 보고 눈물을 삼켰다. 그는 “고수익 알바니 뭐니 그런 전단지 믿으면 안 된다. 위험한거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조심해라”라고 딸을 다독였다.
이에 딸은 “왜 화를 안내냐? 아빠가 잘못한 거 없다. 때리고 욕하고 그냥 화 내라”라고 소리쳤다. 이에 “우리 딸이 왜 거기에 가게 됐는지 다 아는데 아빠가 어떻게 그러냐”고 미안해했다.
아빠가 미안해하자 딸은 “유학 안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꿈을 꿀수록 비참해진다. 더 이상 꿈을 못 꾸겠다”며 울부짖었다.
가난한 자신 때문에 딸이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포기하려는 모습을 본 구탁의 마음은 찢어졌고 딸을 끌어안으면 울
결국 오구탁은 딸을 위해 이두광(박정학 분)의 죄를 덮어주고 뇌물을 받게 됐다.
‘나쁜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