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방송인 노홍철에 이어 탤런트 김혜리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저질러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혜리는 이날 오전 6시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권모 씨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김혜리는 직진 신호를 무시한 채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던 중 맞은편 차로를 달리던 권씨의 승용차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씨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혜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밝혔다.
술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연예인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구자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지 10일이 채 지나지 않아, 길이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로 0.109%로 면허취소 수치가 나오면서 또 한번 파문이 일었다. 특히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사고로 전국이 비탄에 빠져있던 터라 길의 음주운전은 더욱 큰 파문을 몰고 왔고, 그는 ‘무한도전’을 자진 하차했다.
5월에는 NRG 출신 이성진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취소 및 벌금형을 받았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 먹자골목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이성진은 혈중알코올농도 0.219%가 측정되며 면허취소 수치인 0.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개그맨 조원석 역시 음주운전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또다시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충격을 자아냈다. 조원석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스파크 승용차를 몰고 종로구에서 은평구까지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으며, 혈중알코올농도 0.21%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를 훌쩍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노홍철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일 오후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고,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일단락 됐다.
연예계에서 반복되는 크고 작은 사고 중 하나인 ‘음주운전’. 올해도 역시나 잇따른 음주운전으로 여러 연예인들이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