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제작진은 “얼마 전 그의 아내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고민 끝에 그녀는 남편의 죽음에 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털어놓을 각오로 제작진을 만나러 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해철은 수술 직후 ‘그들이 내 몸에 무슨 짓인가 했다’고 아내에게 말했다. 그가 남긴 이 말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수술이 시작된 후부터 길어야 1시간이면 끝난다던 수술은 3시간 동안 계속됐다.
예정보다 훨씬 길어졌던 수술실에는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신해철의 가족들은 진실을 밝혀달라며 S병원과 종합병원의 진료기록 전체를 제작진에게 건넸다.
제작진은 지난 한 달간 수술실에서 신해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집중 추적했다.
신해철 아내에 따르면 수술을 받던 날 아침, 신해철은 평소대로 에스프레소 한잔과 과일을 먹었는데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하루 이틀이면 퇴원하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그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신해철은 그날 본인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위축소 수술이 벌어졌다고 주장해 왔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신해철의 사망사고에 대해 알고 있는 의료 관계자들을 찾는다는 제보를 냈다.
이후 S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한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고,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충격적인 폭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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