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덕수리 5형제’ 제작보고회 당시 과도한 친분으로 아슬아슬한 발언을 일삼았던 배우 윤상현이 ‘좀 많이’ 달라졌다.
윤상현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덕수리 5형제’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윤상현은 지난 11월11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던 제작보고회 당시와는 180도 다른 태도를 보였다. 우선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출연 배우들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수위를 넘나드는 언행으로 취재진을 당황케 만든 바 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하지만 이번 언론배급시사회에서는 작사가 겸 가수 메이비와의 결혼을 앞둬 긴장했는지, 아니면 영화를 평가받는 자리라 긴장했는지 시종일관 감정을 억누르는 듯 보였다. 왁자지껄했던 제작보고회와 달리 언론배급시사회에서의 모습은 그렇게 강조했던 ‘친분’은 사라지고, 오히려 ‘어색한 사이’처럼 보이기도 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윤상현은 “앞으로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밝히며 “행복하다. 앞으로 가장이 될 사람으로서 내년에는 또 다른 코미디 영화를 찍고 싶다”고 은근슬쩍 행복한 심정을 알리기도 했다. 그리곤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슬아슬한 언행은 있었다. 윤상현은 “송새벽이 현장에서는 욕을 하지만, 술을 먹어도 절대 욕을 안하더라”라며 극중 센 역을 맡은 송새벽을 언급, 조금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잠시의 정적을 안기기도 했다.
제작보고회 때보다는 자제하는 듯한 윤상현의
한편 ‘덕수리 5형제’는 만나기만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웬수 같은 5형제가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합동수사작전을 벌이는 수상한 코미디 작품이다. 오는 12월4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