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인턴기자] ‘왕의 얼굴’ 조윤희가 서인국에 선조의 후궁이 될 것이라 알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3회 분에서 김가희(조윤희 분)는 광해군(서인국 분)에게 선조(이성재 분)의 후궁이 되겠다고 통보했다.
가희는 광해군에게 “내 마음을 온전히 주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일 년 전, 저잣거리 책방에서 광해군을 본 순간부터 다시 보기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책방으로 달려갔다. 광해군에 마음을 준 죄로 부모를 죽인 천하의 불효녀가 됐다”고 전했다.
↑ 사진=왕의 얼굴 캡처 |
이어 “나의 마음으로 역적을 잡아내니 기쁘십니까”하고 물었다. 앞서 가희는 광해군이 자신의 아버지 김두서를 모함했다고 생각했다. 선조는 천문도라는 서책을 보고서, 역모 죄를 꾸민 사람을 잡아들였다. 천문도는 김두서가 지니고 있던 책으로, 가희가 광해군에 건넨 적 있다. 이에 가희는 광해군이 천문도를 선조에 넘겼다고 생각했다.
가희는 광해군에 “아버지를 살리는 길이니, 망설일 것 없다”며 선조의 후궁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해군은 눈물로 호소하며 그러지 말라 했지만, 가희는 “여인으로 살면 집안을 무너뜨리는 관상이 선조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란다. 그래서 내가 전하의 여인이 되면, 내 아버지를 살릴 수 있다. 그만 나가달라”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광해군은 가희의 곁을 벗어날 수밖에 없었고, 선조를 보필하는 송내관(김명곤 분)으로부터 선조가 가희를 원하는 이유를 듣게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예인 인턴기자 yein6120@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