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근 종영한 SBS ‘매직아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 측은 26일 오후 “이날 진행된 제45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 심의 결과 ‘매직아이’ 건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 제재를 결정했다”며 “프로그램이 폐지됐지만 재방송이나 추후 방영 때는 등급 상향 조치된 대로 전파를 타야한다”고 밝혔다.
앞서 곽정은은 지난 4일 방송된 ‘매직아이’에 출연해 게스트로 나온 장기하에게 “가만히 앉아 있을 때 말수가 적고 조용해 보이는데 노래할 때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침대에서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로이킴에게는 “순수해 보이는데 키스실력이 궁금한 남자”라고 말해 도마에 올랐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그런 말을 했다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당사자를 고려하지 못한 성희롱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15세 등급인데 발언 수위가 너무 세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
산되자 곽정은은 블로그를 통해 “장기하에 대해 ‘침대 위가 궁금한 남자’라고 말한 것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육체’로서의 장기하라는 남자와, 작은 방에서 ‘고요히 조심스레 대화하는 영혼’으로서의 장기하라는 남자를 모두 접한 뒤에 섹스 컬럼니스트로서의 내가 그의 섹시한 매력에 대해 보내고 싶었던 100%짜리의 긍정적 찬사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