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고수 “촬영하며 아들 한복 직접 만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고수가 영화 촬영을 하며 아들의 한복을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상의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고수는 이날 “한복 제작과 관련해 수업을 받기도 했다”며 “촬영하면서 한복 만드는 게 재미가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옷이긴 하지만 실제로 아이의 옷을 만들었다”고 공개했다.
한석규는 “꼼꼼해야 하고 반복적이어서 나는 재미가 없었다. 너무 힘들더라. 내가 입을 조끼를 만들다가 포기했다”며 “하지만 고수는 실제 아들의 옷을 만들었다”고 전해 관심을 받았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의 의복과 재화를 관장하던 왕실 기관인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 의상극이다. 한석규는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 역을, 고수는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 역을, 박신혜는 삶이 전쟁터인 왕비 역을, 유연석은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외로운 왕을 연기했다.
‘남자사용설명서’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이원석 감독의 신작이다. 12월2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