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트’ 제작자 심재명 대표가 상영관 축소에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영화사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카트’ 상영관이 팍 죽었어요. ‘인터스텔라’ 흥행광풍에 직격탄을 맞고 휘청이다가 빌빌거리는 중입니다”이라며 “제작자로서 뼈가 아프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가늘고 길게라도 오래 가고 싶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해 절박한 마음으로 만든 영화, 많이 봐주세요. 힘이 돼주세요”라고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를 통한 단체관람을 독려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카트’는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로 대형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
이후 19일까지 누적 관객수 53만3,519명을 기록했으나 700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의 흥행 앞에서 상영 횟수가 축소됐다.
한편 심재명 대표의 명필름은 1995년 창립 이래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등 총 35편의 영화를 제공 및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