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데뷔 이래 첫 형사 役…참는 역이라 답답했지만 참 좋더라”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오광록이 데뷔 이래 첫 형사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오광록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울언니’(감독 이제락·제작 제이록스 필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권태로운 말년을 말단 형사 김형사 역을 맡았다”고 배역 소개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배우의 소개로 이제락 감독을 만났다. 잔잔한 시나리오도 좋았고 사회의 슬프고 어두운 부분을 표현했기에 의미가 깊다”며 “데뷔 후 첫 형사 역이었다. 보는 내내 내지르기 보단 참는 역할이었기에 답답했다. 한국영화에 등장하는 형사는 늘 일관적인 모습이 있어 다름을 표현하고 싶었다. 때문에 시나리오 상에 욕도 있었지만 내가 뺐다”고 처음으로 연기한 형사 역 표현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특히 오광록은 ‘울언니’에 참여하게 되어 참 좋았다고 강조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알렸다.

‘울언니’는 일상 속 잔혹한 분노 표출에 대한 행태를 고발한 영화로, 여대생 연서가 떨어져 지내던 언니 진서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품고 강력계 김형사와 이를 파헤치며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12월4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