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이제락이 감독 데뷔 연출작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제락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울언니’(감독 이제락·제작 제이록스 필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소재가 무겁다보니까 웃고 즐거울 순 없다. 영화 끝나고 나 역시 가슴이 먹먹했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울언니’를 연출하기전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다. 연기에서 영화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많이 고민했다. 배우로서 화려했다면 연출로의 변화가 좋았을 텐데. 영화 연출을 선택하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주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감독 데뷔작임에도 사회적인 약자 편에 서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고 싶었다. 많이 힘들었고 작품을 위해 노력했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도 건넸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울언니’는 일상 속 잔혹한 분노 표출에 대한 행태를 고발한 영화로, 여대생 연서가 떨어져 지내던 언니 진서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품고 강력계 김형사와 이를 파헤치며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12월4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