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유지태가 차예련과 재회한 소감을 재치있게 밝혔다.
그는 “당시 차예련과 내가 비련의 여주인공, 남주인공이었다”면서 “이번엔 사랑을 이뤘다. 부부로 나온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아쉽게도 절망에 빠진 부부 역할”이라며 “다음에는 행복한 역으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차예련은 이에 “나 역시 그렇다”고 화답했다.
극 중 유지태는 테너 배재철 역을, 차예련이 그의 아내 윤희 역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 이후 6년 만에 재회했다.
한편, ‘더 테너’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한국 출신의 테너이자 유럽 오페라계의 스타 배재철의 이야기다. 배재철은 돌연 갑상선 암에 걸려 수술로 목숨은 건졌으나 성대 신경이 손상돼 목소리를 잃고 만다. 실존 인물 배재철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12월 31일 개봉.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