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화려한 무대 장치나 의상은 없었다. 하지만 제이슨 므라즈는 목소리 만으로 어둠 속에서도 환하게 빛났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팝가수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가 내한공연 ‘어쿠스틱 이브닝 위드 제이슨 므라즈 앤 레이닝 제인’(AN ACOUSTIC EVENING WITH JASON MRAZ AND RAINING JANE)을 개최했다.
이날 내한공연의 시작은 제이슨 므라즈와 ‘예스’ 앨범에서 호흡을 맞춰온 여성 밴드 레이닝 제인의 무대로 열렸다. 이들은 화려한 연주와 무대매너,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며 공연 워밍업을 마쳤다.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
제이슨 므라즈는 자신의 히트곡인 ‘럭키’(Lucky) ‘아임 유얼스’(I’m yours) ‘메이크 잇 마인’(Make it mine)은 물론 ‘송 포 어 긱’(Song for a ‘Geek’) ‘스위트 다이너모’(Sweet dynamo) ‘콰이어트’(Quiet) ‘샤인’(Shine) 등 약 20곡의 곡을 들려줬다.
특히 한국 팬들도 많이 알고 있는 ‘럭키’ ‘아임 유얼스’ 등을 어쿠스틱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편곡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또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만이 아닌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제이슨 므라즈는 노래에 맞춰 관객들이 함께 따라할 수 있는 율동과 멜로디를 가르쳐줬고 관객들도 스스럼없이 리듬에 몸을 맡겼다. 직접 셀카봉을 갖고 등장해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기 했다.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
하지만 제이슨 므라즈가 가장 돋보였을 땐 화려한 영상도 무대도 아닌 어두운 공연장 한 가운데서 조명 하나만 받은 채 연주하고 노래할 때였다. 제이슨 므라즈는 레이닝 제인과 함께 합주하고 화음을 맞추며 음악에
한편 제이슨 므라즈는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인 ‘예스’(YES) 발매를 기념해 월드 투어를 진행했고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