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입 900만원인 청년 사업가가 취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푸대접받는 사연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 한 청년 사업가는 “나는 전주 한옥마을 앞에서 액세서리를 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보는 사람마다 취업하라고 말한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이 대수냐. 나에게 매대는 대기업의 사원증보다 가치 있다”며 “내 월 매출은 90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장을 갖길 원하신다. 장사를 하니 다른 사람들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청년의 부모님은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장사를 한다. 직장 생활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취직이 힘들다는 건 알지만 도전해봤으면 좋겠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청년 사업가는 “
사연은 또 있다. 그는 “예전 여자친구는 내가 회사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별을 고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00회를 기념해 ‘청춘특집’으로 꾸며졌다. /사진 KBS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