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유동근이 자식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29회에서는 합의 사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효진(손담비 분)과 강심(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재(윤박 분)는 효진을 데려가기 위해 아버지 집을 찾아 가지만, 효진은 처음으로 본인이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삼 개월 동안 순봉(유동근 분)과 함께 살겠다 완강히 버텼다.효진을 데려가기 위해 순봉의 두부가게를 찾아온 양금(견미리 분)은 미스고(김서라 분)와 손을 마주잡고 있는 순봉의 모습을 목격하고 기막혀했다.
화가 나 집으로 돌아가려는 양금을 불러 세우는 미스고와 대면한 양금은 당황해 도망치듯 돌아갔다. 그런 양금을 보며 묘한 미소를 짓는 미스고와 순봉이 만나는 여자가 미스고 임을 알게 된 양금이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과거를 짐작케 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순봉과의 합의 사항을 지키기 위해 맞선을 보러 나온 강심은 상대가 우탁(송재희 분)임을 알고 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 했지만 두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합의 내용을 상기시키는 우탁의 말에 다시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누군가를 다시 좋아하게 되어 상처받게 될까 겁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우탁의 말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나가버렸다. 강심을 몰래 미행해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태주(김상경 분)는 우탁의 얼굴을 확인 한 뒤 깜짝 놀랐고, 순봉이 자신을 무척 마음에 들어 한다는 우탁의 말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화가 나 집으로 돌아 온 강심이 순봉에게 우탁을 내보낸 것에 대해 따지자 순봉은 강심에게 상처를 똑바로 마주보고 풀어야 새출발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에 강심은 결심한 듯 다시 우탁과의 맞선을 이어 가려 했고, 숨어 지켜보던 태주는 안 된다며 이들 앞을 막아섰다. 하지만 과거 태주와 강심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는 순봉이 무서운 목소리로 누구냐 묻는 것에 대답하지 못해 우물쭈물 당황했다. 화가 난 듯 누구냐며 소리지르는 순봉씨의 모습으로 방송이 끝나 다음 회 태주의 반응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