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는 김장훈이 12월 6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시작하는 투어 브랜드다. 투어의 두 번째 공연지가 베네치아로 결정된 셈.
김장훈은 “나는 ‘공연장 수집증’이 있다. 골도니 씨어터라는 아름다운 극장을 추억 속에 수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네치아는 세계 최고의 예술 도시인 만큼 장비나 연출보다 오직 노래와 음악의 힘, 관객과의 호흡 위주로 연출할 것이다. 국악팀과의 협연, 이탈리아 오페라 가수와의 듀엣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도니 씨어터는 벤드라민 마르첼로 백작가(家)가 1622년 설립한 약 400년 된 유서 깊은 공연장이다. 김장훈은 올해 초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메인 아티스트로 선정돼 공연한 바 있다. 이것이 계기가 돼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한편 김장훈은 내년 3월까지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신곡 4곡을 싱글 형태로 한 곡씩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4월 밀라노 엑스포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중국에서의 활동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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