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엄앵란이 남편 신성일에게 들었던 가장 굴욕적인 막말은 뭘까.
2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은 ‘자나 깨나 말조심’이라는 주제로 토크가 펼쳐진다. 엄앵란은 남편 신성일과의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리얼하고도 화끈하게 풀어놓았다.
최근 녹화에서 MC와 패널들은 엄앵란을 향해 “남편 신성일에 대한 인내는 천성이냐, 노력의 결과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엄앵란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노력의 결과다. 남편을 이겨서 얻을 건 하나도 없다”고 답해 남성 패널들의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 한 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해 주변을 경악하게 했다. “결혼 전 많은 돈을 벌었고, 시집 갈 때도 나쁜 소리 듣기 싫어 한몫 단단히 챙겨갔다. 그런데 ‘밥상 위 올라온 반찬이 따뜻하지 않다’는 사소한 문제로 실랑이가 있었다. 그때 남편이 ‘빈털터리로 온 주제에 말귀도 못 알아들어!’ 하고 독설을 퍼붓더라. 너무 황당해 머릿속이 까매졌다”며 가슴에 박힌 지난 일을 꺼내보였다.
이어 “보통 아내라면 펄펄 뛰고도 남았을 발언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꾹 참았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 의미에 대해 묻거나 추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얘기에 동료 패널들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냐”고 다그쳤고, 엄앵란은 “대꾸 할 가치가 없
이날 방송에서 최홍림은 “내 아내도 일 년에 한번 심한 독설을 한다. 받아치고 싶어도 어휘력이 부족해 목소리만 점점 커지더라”며 “아내는 그런 나를 무시해버린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