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이 내 사랑’ 김민교 “‘코피노’ 역 위해 필리핀 직접 방문”

↑ 사진=김민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당신만이 내 사랑’ 김민교가 ‘코피노’(코리안+필리피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직접 필리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민교는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1 새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고봉황 극본, 진형욱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코피노’ 자체가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문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다큐도 보고 필리핀도 직접 방문했다”면서 “코피노 치고 한국말을 잘 하는 분들이 많이 없었다. 언어적인 부분은 노동하시는 분들과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한국말 하는데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들었다”고 전했다.
또 김민교는 “최근 작품들 때문에 저를 개그맨으로 아는 분들이 있다”면서 “그래서 자칫 코피노가 가볍게 여겨지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최대한 가볍게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웃음도 감동도 진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이 작품을 통해서 ‘저 사람이 배우였구나’라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극중 김민교는 한국인인 아버지가 필리핀 출장을 왔다가 현지 여인 사이에서 가진 코피노 남순 버젤리오 리로 분한다. 한국 이름은 이남순으로, 아빠를 꼭 만나라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당신만이 내 사랑’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한집에 모여 살게 되면서 서로의 아픔을 사랑으로 치유하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는 24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

/사진 유용석 기자